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판세와 관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싸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3석 전망은 최대 희망치이고 최대 희망 목표는 151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집싸움은 바둑에서 나온 용어로 정치권에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앞서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로 143∼153석 내외를 예상했다. 지역구에서 130~140석을 얻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총선에 대해 김 실장은 "매우 유동적인 백중세(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세)로 판단한다"며 "현재 국면에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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