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원료로 만들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표방한 비모뉴먼트 달바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비모뉴먼트 달바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1452억원)보다 38.3% 증가한 20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불어나 전체의 약 5분의 1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해외매출은 134.7% 급증한 446억원을 거뒀다고 전했다.
국가별 매출은 일본의 경우 180% 뛰어 100억원대를 달성했고, 미국 역시 230% 급증해 100억원대로 올랐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지난해 총매출은 600% 폭증했고, 러시아 매출도 250% 증가했다.
달바는 초기 광고모델로 한혜진을 기용해 주력 제품인 미스트를 '한혜진 미스트'로 홍보하며 입지를 넓혔고, 지난해에는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달바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비건 미스트 세럼'을 필두로 '워터풀 선크림'까지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아세안,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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