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9일 14: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파두를 주관한 ECM부서가 대상이다. 파두 상장에 관련한 직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다.
파두는 증권신고서에 ‘2023년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203억원에 달할 것이다’는 등의 내용을 기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파두의 2023년도 2분기 및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파두의 주가는 급락했고 공모가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 현재 파두의 주가는 2만원 아래로 떨어져 공모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파두 주주들은 회사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14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전날 파두의 상장과 공모가 산정 과정에 관여한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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