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더 짜릿하게…손맛 좋은 아이언으로 바꿔볼까

입력 2024-03-19 16:14   수정 2024-03-19 16:14


클럽 페이스의 스윗스폿과 공이 만났을 때 전해지는 찰진 손맛과 짜릿한 타구음, 그리고 원했던 지점으로 정확하게 떨어지는 공. 필드에서 18홀을 도는 동안 수많은 좌절을 겪으면서도 골프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프용품 브랜드들이 기능과 개성을 겸비한 아이언으로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 것도 그래서다. 올 시즌 각 브랜드들은 거리와 방향성, 여기에 관용성까지 더한 제품으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핑, 상급자 골퍼용 ‘블루프린트 T&S’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가 2024년 신제품 블루프린트 아이언 2종을 선보였다. 블루프린트 아이언은 핑골프에서 출시하는 아이언중 최상급 골퍼와 프로를 위해 만들어진 풀 단조 아이언 시리즈다. 이번에는 머슬백 블루프린트 T와 캐비티백 블루프린트 S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루프린트 S는 i59아이언의 후속모델로 토니 피나우가 사용중이다. 캐비티 백 디자인을 채택해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하다. 얇은 톱 라인에 오프셋을 최소화해 시각적으로 헤드가 깔끔해 보인다. 텅스텐 스크류 및 샤프트 팁 웨이트로 무게 중심을 낮췄고, 스윙 웨이트 조절이 가능하다. 단조 8620 카본 스틸 헤드는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머슬 백 디자인의 블루프린트 T 아이언은 최상급자 모델이다. 출시 전 핑 소속 PGA투어와 DP월드 투어선수들의 테스트로 페어웨이에서 벗어났을 때 아이언의 스핀 량을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제품연구에 집중했으며 프로들의 의견을 제품디자인에 높게 반영했다.

날렵하고 심플한 헤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밀 밀링된 페이스와 강력한 그루브 덕에 다양한 상황에서 의도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조작성이 뛰어나다. 탄도가 낮고, 스핀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S와 T 모델은 같은 로프트 설계여서 콤비(혼합) 세트 구성이 가능하다.
○한국형 맞춤 단조아이언 미즈노 MX-1
‘아이언 명가’ 한국미즈노는 정통 연철 단조아이언 MX 시리즈의 2024년 신제품 ‘MX-1 시리즈’ 아이언으로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MX-1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출시된 MX-90의 후속작으로, 한국 골퍼들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미즈노의 진화된 기술력을 실현한 아이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모델명 MX 뒤에 ‘1’을 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정통 연철 소재와 세계특허를 취득한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GFF HD)’ 단조 제법을 적용한 ‘MX-1 포지드 아이언’, 더 편한 플레이에 우수한 비거리를 구현한 ‘MX-1 스피드 메탈 아이언’, 3월 발매 예정인 한정판 ‘MX-1 포지드 블랙 에디션’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MX-1 포지드 아이언’은 전작 대비 더 깊어진 ‘딥 언더컷 캐비티’ 설계가 특징이다. 이 기술로 인해 생긴 잉여 중량을 헤드의 토우와 힐측에 배치하면서 스윗 에어리어가 커졌고 관용성이 더욱 향상됐다는 것이 미즈노 측의 설명이다. ‘MX-1 스피드 메탈 아이언’은 관용성을 높인 주조 아이언이다. 날렵한 헤드 디자인과 편하게 볼을 멀리 띄어 보낼 수 있도록 정교한 설계를 더했다. 페이스와 솔의 접합 부분을 용접 없이 일체형으로 설계한 ‘심리스 컵 페이스’ 헤드 구조로 임팩트 시 페이스가 더 쉽게 휘어지고 복원되는 힘을 구현, 더 강화된 반발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소장가치를 높인 블랙 컬러의 한정판 모델, ‘MX-1 포지드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도 최근 출시했다. MX-1 포지드 아이언에 소장가치를 높인 한정모델로, 세련된 블랙 컬러가 클럽 헤드와 샤프트, 그립과 고급스러운 블랙 패키지에 적용된 제품이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글로벌 골프브랜드 스릭슨은 최근 PGA, LPGA 2주 연속 우승을 함께한 스릭슨 ZX Mk ll 아이언의 한정판인 블랙 크롬 아이언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컨트롤, 관용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면서 블랙 크롬만의 시각적 매력까지 더했다. 그리고 스릭슨 아이언 시그니처 기술력인 TOUR V. T SOLE이 탑재되어 임팩트 시 헤드가 더욱 잘 빠지는 느낌과 깔끔한 타감, 안정성을 제공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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