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그의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방한한 가운데 다나카 마미코가 착용한 가방이 화제다.
오타니, 다나카 부부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결혼 발표 후 오타니가 아내와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16일 다저스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
이 가운데 흰색 니트, 검은색 하의 차림의 다나카가 들고 있던 가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본 TBS방송 고고스마는 18일 다나카에 대한 특집방송을 내보냈는데 그의 가방에 주목했다.
이에 따르면 다나카가 든 가방은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의 '미니멀 플랩 숄더백'이다. 한국에서 4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나카가 오타니의 가족과 함께 1루 쪽 관중석에서 한국 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친선전을 관람한 것도 화제가 됐다. 특별실이 아니라 일반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평소 검소한 행실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일본의 한 잡지사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통근 차는 '200만 엔에 불과한 한국제 세단'이었다.
오타니의 부모 역시 검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타니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을 당시 본가 재건축을 제안했으나 그의 부모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7억 달러(약 9376억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 금액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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