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는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기록의 바이에른 뮌헨은 국가대표 김민재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쿠팡플레이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를 확정하고 첫 번째 초청팀을 20일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방한은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어 친숙한 해리 케인을 비롯해 공격수 토마스 뮐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등 유명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 및 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022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2023년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EPL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의 수준 높은 경기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다.
미하엘 디더리히 바이에른 뮌헨 수석부회장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김민재 선수를 비롯해 팀 전체에게 특별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는 앞서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올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 독점 중계한다.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과 티켓 구매가 제공된다. 쿠팡플레이는 이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독점 개최 및 중계하며 사용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상 처음 한국에서 진행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도 쿠팡플레이가 단독 중계한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에는 오타니 쇼헤이(LA)와 김하성(샌디에이고) 등이 출전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린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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