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와 스타트업 창업가 모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김기영은 벤처투자자로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경험했고, 약 26배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회수 레코드 건을 가지고 있다. 유니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뿐만 아니라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CEO까지 함께 경험한 업계 전문가다.
이 책은 VC와 스타트업, 양 사이드를 모두 경험한 저자만이 풀어낼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IT 산업이 세계 경제, 그리고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스타트업 역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본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자본 유형이 바로 VC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 VC와 스타트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이 VC를 알지 못하면 생태계의 반만 보는 것이고, VC가 스타트업의 고민을 알지 못하면 생태계의 반만 보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멋진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면 VC는 자본을 제공해 이를 완성하여 세상에 선보인다. 때문에 저자는 VC와 스타트업은 유기체와 같아서 이 둘을 연결해 생각하지 못하면 성공에 이를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VC의 역할과 업무 프로세스로 시작해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과 엑시트 방법론, 그리고 IPO와 M&A에 대해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동 창업자의 지분분배, 투자유치의 적정 시기와 금액,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한 HR과 재무제표까지 VC와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한 저자가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정보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그리고 시장에 베팅하는 기관투자자로서 VC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대적 흐름에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스타트업과 함께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 K바이오와 K헬스케어, 환경 등 주요한 시장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스타트업 창업자이거나 예비 창업자, VC 투자 심사역, 그리고 VC와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성공적인 창업자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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