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엔 지속가능해법네트워크(SDSN)는 이날 유엔이 지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각국의 행복도를 측정한 ‘2024 세계 행복보고서’를 발표했다. SDSN은 지난 3년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선택의 자유, 사회적 연대 등을 기준 삼아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조사 대상 143개국 중 52번째로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2년(57위)보다 다섯 계단 상승했다. 2021년 62위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는 핀란드가 꼽혔다.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2~4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행복도가 가장 낮은 곳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2020년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인권 침해 등이 잦아졌다는 평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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