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한다고 20일 발표했다. ICT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중소·중견 ICT 기업에서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수행하면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처음 도입됐다.
작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 이뤄진 상반기 인턴 모집에선 64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업·학생 간 매칭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다.
국내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2명은 구름·링글(에듀테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코코넛사일로(모빌리티) 등 102개 기업에서 이달부터 4개월간 인턴십에 참여한다. 월 206만원 이상의 인턴십 수당도 지원받는다. 해외 과정에 뽑힌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4곳에서 6개월 동안 일한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468명의 대학생이 직무 경험을 쌓았다. 최근 3년간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88.4%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참여 기업은 미래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은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상호 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국내 인턴십 지원 신청은 오는 6~7월로 예정됐다. 해외 과정은 한 달 이른 5월에 신청받는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 인재들이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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