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뒤 전체 17개 광역 지자체 중 12곳은 환영 의사를 담은 입장을 냈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력이 확충되고 필수의료 공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과 대구광역시는 단체장 명의 담화문을 냈다. 울산광역시와 충청북도는 시장, 도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을 환영했다. 경상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등은 보도자료를 내 의대 증원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지자체는 담화문 등을 통해 그동안 지역민들이 ‘원정 치료’에 나서야 했던 상황이 개선되고 지역 필수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4배)로 증원된 충청북도의 김영환 지사는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충북지역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 배정에 포함되지 않은 서울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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