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구 플랫폼 아이앰히어(IAMHERE)는 MDF(Medium-Density Fiberboard: 중밀도 섬유판) 생산업체 ㈜유니드비티플러스(이하 UBT+)와 함께 입점한 가구 디자이너 및 브랜드사에 UBT+의 MDF를 플랫폼 시스템에서 공급하는 우드뱅크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UBT+는 최근 아이앰히어가 유치에 성공한 Pre-A 라운드의 주요 출자자다.
아이앰히어는 디자인 가구, 비스포크 가구 등을 통합한 프리미엄 가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구 디자이너, 공방, 웰메이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팅해 소비자에게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자사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입점사 판매자 센터에 '우드뱅크' 시스템을 구축해 UBT+ 자재를 공급하는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정혜원 아이앰히어 대표는 "우드뱅크는 중소규모로 생산, 판매, 디자인까지 신경 써야 하는 입점사들에게 자재 면에서 편리하고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2021년 디자이너 협업 양산 작업 이후 한 단계 앞선 협업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물류, 가구 렌털 위탁 등 체계적으로 입점사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앰히어는 지난해 Pre-A 라운드 이후 입점사 100여 개로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증축동 프로젝트, 신영그룹 SLP 브라이튼 여의도·브라이튼 논현 등 B2B 공간 스타일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가구 및 공간 스타일링 전문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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