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행객이 해외로 출발하기 전에 반려견을 애견호텔에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은 반려견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14게이트 인근 애견호텔링 카운터에 맡길 수 있다. 귀국하는 날 반려견을 찾아가면 된다. 카운터에 맡겨진 반려견은 독독(대표 김성규)이 운영하는 애견호텔(영종도 소재)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 및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독독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애견호텔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전체 면적 약 4000㎡에 50개 이상의 디럭스룸, 프리미엄룸(VID룸) 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애견 스타디움, 야외놀이터, 펫 스튜디오 등을 갖춘 애견 복합시설이다. 위탁 기간 한정은 없으며, 표준 룸의 경우 하루종일 케어를 포함해 1박에 5만5000원이다.
단, 동물보호법에 의거 맹견의 범위에 들어가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과 독성이 있는 개는 애견호텔을 이용할 수 없다.
올 가을에는 호텔링 위탁서비스 카운터와 반려견 동반 여객전용 무료 편의공간이 구비된 ‘인천국제공항 애견 라운지’가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터미널에 온 여객을 위해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쉼터 ‘펫가든'을 21일 개장했다. 펫가든은 야생초 화원을 기본 컨셉으로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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