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알리, 알리 한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전문관 대상 10억원어치 랜덤 쿠폰을 뿌렸다. 이번 행사는 첫날에만 17만 명이 몰려 조기 종료됐다.
알리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천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알리 홈페이지상에 나타난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부터 1만원,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한국 상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을 제공하며 한 ID 당 1회 시도할 수 있다.
지난 21일 한 쇼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가 무섭긴 무섭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알리에서 할인을 때리는 다들 알리 하는 것 같다. 저 같아도 일반 제품들은 알리에서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이 이어졌다. 이 네티즌은 100만원 쿠폰을 받아 36만원 상당 에어팟 2개와 30만원 상당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를 2만여원만 주고 구매했다고 전했다.
알리에 따르면 참여만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준비한 쿠폰 17만7000여장이 행사 첫날인 18일 모두 동이 났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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