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개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PCT는 150개 이상의 체약국들 간의 국제조약이다. 한 번의 국제 특허출원으로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의 피하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은 PH20에 기반한 변이체이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개발한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는 PH20과는 다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하여 개발됐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는 항체의약품에 주로 사용된다. ADC 혹은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항암제를 암세포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Intratumoral)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히알루로니다제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PCT출원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 가능성을 구축하기 위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며 "향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관련해 가장 진보된 회사로 자리 매김을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이 됐다.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 두 개 품목을 통해 기술의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연장하고,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의 기술장벽을 추가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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