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7억 유로(약 1조121억원)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7.8% 증가한 7억2300만 유로(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27.2%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 전 세계 인도 물량은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레부엘토(Revuelto)는 이미 2년 치 계약 물량을 확보했다. 또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Huracan)과 올해 하이브리드로 대체될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Urus)의 주문도 이미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SC63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하이엔드 내구레이스에 데뷔할 예정이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올해는 우루스 PHEV와 우라칸 후속 모델 발표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포마(Paolo Poma)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전례 없는 재무 및 사업 성과를 달성하며 주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