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HLB생명과학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HLB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960원(9.25%) 하락한 1만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90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전날 HLB생명과학은 채무상환자금 등 14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주 1100만5125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3630원이다. 신주는 7월 8일 상장된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주식 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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