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학교시설 공유의 시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지원금과 노인 일자리 연계 실내 체육시설 관리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지원금은 운동장 개방 학교 210개교에 대해 6억 3000만원을, 실내 체육시설 개방학교 130개교에는 9억 7500만원을 지원했다.
운동장 개방 학교 지원금 단가는 지난해 200만원에서 올해 300만원으로, 실내 체육시설 개방 학교 지원금 단가는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750만원으로 각각 50% 증액했다.
노인 일자리 연계 실내 체육시설 관리 인력 지원은 지난해 6개교 12명에서 올해 9개교 18명으로 늘렸다.
인천시교육청은 2019년 9월 인천 10개 군·구와 학교 포괄적 학교시설 개방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시설을 공유 중이다. 원도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군·구와 학교 간 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고 현재 13개 학교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는 지역주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와 직속기관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당 지원금 외 추가로 필요경비가 필요한 학교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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