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32일 만의 기록이다.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천만 영화 탄생은 작년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이후 석 달 만이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 중에선 23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2023), '서울의 봄'(2023)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오컬트 영화가 1000만명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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