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만간 지역, 건설, 기업 등 3개 분야에서 투자의 판을 새로 짜고, 물꼬를 트고, 걸림돌을 치우는 입체적인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진한 내수 경기를 촉진할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정치권도 총선을 약 2주일 앞두고 정부가 발표할 내수 부양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주는 실물·체감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 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은 29일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건설과 소매 판매를 중심으로 내수 지표가 어느 정도 개선됐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은행은 26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내놓는다. 과일 등 식료품 물가 급등이 3월 소비자심리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2월까지 두 달 연속 3.0%를 기록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로 내려왔는지도 관심사다. 27일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나온다. 기재부는 26일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공개한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내년 재정 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등을 담은 원칙인데, 지침 발표는 정부 예산안 편성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정부가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정부 일각에선 잠재 성장률 회복 등에도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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