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70억원의 투자를 시리즈B 단계로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전액 투자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30억원을 추가로 이 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를 진행한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투자는 미국이 주도하는 전세계적 AI 열풍 속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의지에 따라 추진됐으며, 마인드로직의 생성형 AI 기술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마인드로직은 '함께 더 이야기하고 싶은 AI를 만드는 사람들' 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1월 설립됐다. 공동 창업자인 김용우, 김진욱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이다. 회사 설립 전인 2018년 7월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시킨 경험을 계기로 마인드로직을 창립했다.
마인드로직은 2020년 초 생성형 AI 기반 '가상남녀' 모바일 앱을 정식 출시했다. 2021년에는 대화형 소셜AI 서비스 '오픈타운'을 출시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여는 혁신적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팁스(TIPS), 포스트 팁스(Post TIPS), 스케일업 팁스, 서울특별시 R&D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정부 지원 R&D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꾸준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마인드로직이 자체 개발해 보유중인 고도화 된 생성형 AI 기반의 ‘페르소나 챗봇’ 활용성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인드로직의 김진욱, 김용우 공동대표는 “지난 5년여 간 생성형 AI 한 길을 걸어오며 챗봇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집중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뻗어나가며 AI 페르소나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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