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크리에이트립, K-의료관광 통계 발표…"외국인 관광객 한국서 필러 맞고 간다"
관광 플랫폼 스타트업 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크리에이트립에서 서비스 중인 의료 관광 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형외과가 병·의원 중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220%, 거래액은 270%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들은 주로 필러와 보톡스, 리프팅 등 단기에 시술과 회복이 이뤄지는 시술을 찾았다. 대만 관광객이 전체 예약의 77%를 차지했다. 피부과는 지난해 동기 대비 830% 증가했다. 주로 여드름 치료와 스케일링, 제모 등을 받았다. 일본인 비중은 40%에 달했다. 치과와 안과 진료도 크게 늘었다.
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 7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7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 전 프로듀서는 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마인드로직은 생성형 AI 기반의 ‘페르소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가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 상대의 기분이나 행동을 유추한다. 사용자의 정보와 대화 내용을 별도 서버에 보관해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사실이 아닌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크게 줄였다. 마인드로직은 이번 투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IP제휴확대, 국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세계 혁신 기업에 선정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미국 경제 전문 미디어 패스트컴퍼니가 뽑은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입 기업’의 로보틱스 부문에서 선정됐다. 패스트컴퍼니의 구독자는 80만명으로 2008년부터 혁신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24 세계 50대 혁신기업에는 엔비디아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선 니어스랩이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심보틱과 로커스 로보틱스, 오픈트론스 등 조단위 글로벌 기업도 함께 선정됐다. 니어스랩은 올해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AiDEN과 직충돌형 고속드론 등을 출시했다.
KIST, 국내 스타트업 일본 진출 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릉특구사업단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일본 투자자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수요 기업과의 만남을 지원하는 ‘POST-TIPS IN JAPAN’ 행사를 개최했다. KIST는 이번 행사를 일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날비컴퍼니와 모니터코퍼레이션, 지브레인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스트팁스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한 달 전부터 국내에서 일본 벤처캐피탈 시장전문가를 통해 일본 진출 교육과 멘토링 등을 받았다. KIST는 일본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탈인 SBI 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브레인, 일본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라쿠텐 그룹의 CVC 라쿠텐캐피탈 등과 사전 매칭을 지원했다.
엑스와이지, 신규 커피 로봇 출시…바리스타 챔피언의 손목 각도까지 구현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바리스타 챔피언의 핸드드립 동작을 구현한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9년 ‘코리아 브루어스 컵’에서 우승한 바리스타 정형용과 협업했다. 전문가의 손목 각도와 높이, 드립 속도까지 정밀하게 계산해 구현했다. 로봇에 바리스타 챔피언의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다. 원두 그라인딩과 온수 가열, 서빙까지 모두 로봇이 수행해 전문 인력이 없이도 언제든지 정형용 바리스타의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3잔을 평균 4분 만에 완성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인모드 운영이 가능하다. 4륜 바퀴로 이동이 가능해 공간 제약도 적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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