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금융 관리 앱 아이부자가 ‘2024 명품브랜드 대상’ 초·중등 체험형 금융플랫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부자는 알파세대(2011년 이후 출생자)를 겨냥해 출시됐다. 자녀와 부모가 각자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모바일로 용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다. 자녀가 용돈을 쓰고, 모으거나 불리고, 나누는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2021년 6월 첫 출시 이후 가입자 수 130만명을 돌파했고, 작년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557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초등학생 용돈 카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부자 카드’는 용돈 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다.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 있다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호자 동의하에 아이부자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일 5만원, 월 50만원이 지출 한도다. 청소년 유해 업종을 제외한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티머니 교통카드 기능과 전국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등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모는 ‘내 지갑 같이 보기’ 기능을 통해 자녀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길러 주도적 경제 주체로 성장하길 원하는 ‘디지털 부모 세대’의 호응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건전한 학습·생활 습관을 키우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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