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퍼샌드원, 팬심 향한 강렬한 질주…'브로큰 하트' [신곡in가요]

입력 2024-03-26 18:00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색다른 매력을 품고 팬들의 마음으로 직진한다.

앰퍼샌드원은 26일 오후 6시 새 앨범 '원 하티드(ONE HEARTED)'를 발매했다.

'원 하티드'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사랑에 빠져 한 사람에게 일편단심으로 직진하는 솔직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직관적인 비주얼과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앰퍼샌드원은 데뷔 때의 풋풋한 모습을 버리고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장착,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전작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명씩 모여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비로소 하나의 마음을 갖게 된 이들이 서로 공유하는 목표와 의지, 감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브로큰 하트(Broken Heart)'는 힙합 댄스곡으로 다이내믹한 리듬과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첫눈에 보자마자 너에게 빠져 하루종일 심장이 고장난 것처럼 뛰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장이 Pumping, pang
뛰어 막
고장 난 Brake처럼 Run and run
When I see you I'm gone
It's a Broken Heart

짝사랑하는 상대를 향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마음을 직관적인 가사로 드러냈다.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심장이 뛴다는 후렴 가사를 비롯해 '보자마자 쿵', '날 믿고 따라와', '머리가 빙빙' 등 재치 있는 표현들이 듣는 재미를 높인다.

곡 초반부터 중독성 있는 비트가 나오고 이어 귓가에 착 감기는 랩, 몽환적인 느낌의 브릿지, 질주감 있는 시원한 멜로디의 후렴이 순차적으로 흐른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곡이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브로큰 하트'를 두 배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우연한 사고로 심장에 블루투스가 연동돼 심장에 끝없이 울리는 음악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힘 있는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초반부 아이스하키 선수 콘셉트로 에너제틱한 매력을 극대화한 데 이어 쉼 없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풍성해진 제스처와 표정도 곳곳에서 포착할 수 있다. 메가크루와 함께하는 군무도 시선을 끈다. 데뷔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한층 성장한 역량으로 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한 컴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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