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후보는 태릉골프장 입구와 가까운 화랑대역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아파트 공원에서 김준호(노원을)·이승환(중랑을)·나태근(구리)·곽관용(남양주을)·이형섭(의정부을) 등 서울북부 인접 지역 후보들과 함께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고 극소수만 활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주민 182만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 등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 집값이 급등하자 아파트를 갑자기 공급하기 위해 이 골프장에 1만가구 건설을 약속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6800가구 조성으로 축소했지만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그동안 공공개발을 반대하며, 1인시위를 40여 차례 진행했다. 그는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87만m2(26.4만평)로 서울에서 3번째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준호·이승환·곽관용 후보들도 “경춘선 숲길과 연계하고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각 후보들은 "태릉골프장을 공원으로 만들고 푸른동산, 태강릉, 태릉선수촌과 이어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면 총 규모는 109만평 이상이 되기 때문에 서울의 용산공원과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전 세계적인 초대규모 크기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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