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그룹사 창립 30주년, 누리플랜 편입 5년 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막중한 사명감과 느낀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HDC 현대산업개발 입사한 후 공사관리팀장, 경영관리팀장, 자회사 HDC 아이콘트롤스 CFO, HDC 현대 EP 경영기획부문장 CFO 등을 거치며 건설, 플랜트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지난 1년간 누리플랜 총괄 CFO를 지내며 통합 후 인수과정의 세부적인 역량을 키워왔다.
김 대표는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도약을 위해 △측정-연결 중심의 프로세스 △입출고, 외주관리, 여신관리, 수주생산 리스크 통제 △조직문화 혁신 △재원한도내 인센티브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현재 각자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관료·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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