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에 맡긴다…대표는 양민석 단독 체제로

입력 2024-03-29 13:14   수정 2024-03-29 13:15


YG엔터테인먼트가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현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매그나텍 대표이사와 유니퀘스트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로 지난해부터 YG엔터테인먼트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이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활동 전반을 감독하고 균형을 갖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 법무,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이사진 3명도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YG는 이사회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의사 결정시 보다 폭넓은 시각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의결 사항도 승인됐다. 이로써 YG는 양민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된다. 의사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YG의 설명이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회사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는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이은 이번 경영 구조 변화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장기적인 투자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YG는 데뷔 곡 발표와 동시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4월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을 시작한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3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아시아투어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일본을 넘어 아시아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여기에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AKMU)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그룹 활동 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의 활동도 구체화한다.

더불어 일본, 태국에서의 현지 오디션을 통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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