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3주차에 참가자들의 순위가 요동쳤다. 삼천당제약의 급등하면서 2주차 말에는 2위였던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은 독보적 1위로 질주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팀(센트럴금융센터 이재훈 부장 및 박장원 차장)은 9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1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수익률은 3.00%로, 일주일 전 대비 3.80%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참가자들의 성적이 손실에서 수익으로 전환됐다.
삼천당제약의 랠리 덕이다. 이 종목은 지난주(3월 25~29일) 한 주 동안에만 64.44% 급등했다. 유럽지역에 황반병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삼천당제약을 보유한 참가팀은 1위인 이윤무 과장이 180주, 3위인 상선약수팀이 16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수익률은 각각 21.27%와 19.23%였다.
이 과장은 3월22일 기준 누적수익률 5.67%로 2위였지만, 삼천당제약을 엎고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누적 수익률 13.54%)을 밀어냈다. 상선약수팀은 2주차 말 기준 누적수익률 ?5.86%로 9위였지만, 한주만에 3위로 치고 올라갔다. 삼천당제약 64주를 보유하다 지난달 28~29일에 매도한 조희진 하이투자증권 강남WM 주임도 순위가 8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4위는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교보증권의 토네이도팀(분당지점 이기준 부장·강승돈 차장)이 유지하고 있다. 한 주 동안 계좌 잔고를 8.47% 불렸다.
반면 유안타증권의 울산고래팀의 한주동안 9.11%의 손실을 기록해 순위가 6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6일 아미코젠을 매수한 뒤 이튿날 4.55% 낮은 가격에 매도했다. 현재 계좌에 있는 옵투스제약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각각 12.06%와 11.85%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강재현 메리츠증권 영업부금융센터 부장(미스터빈팀)의 계좌도 한주동안 7.22% 쪼그라들었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 중에서는 에이피알과 코리아에프티의 손실률이 각각 8.55%와 4.61%다. 특히 에이피알의 보유비중은 36.53%로 6개 보유종목 중 가장 크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6월 2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기록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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