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앙코르 투어 인천 공연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31일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7월 열린 '팔로우 투 서울' 이후 약 8개월 만의 국내 공연이자,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하는 스타디움급 앙코르 투어의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시작점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세븐틴은 총 2회에 걸쳐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멤버들은 무대 상부에서 구조물을 타고 내려와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끌어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프닝 첫 곡부터 파워풀한 군무가 돋보이는 '손오공'을 택해 단숨에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까지 파워풀하고 흥 넘치는 무대가 이어졌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호시는 "봐도 봐도 너무 좋다. 캐럿(공식 팬덤명)들 너무 보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도겸은 "첫공 때 너무 열심히 해서 앙코르에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둘째 날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 오늘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에잇은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즐거운 공연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고, 조슈아는 "오늘도 이렇게 큰 공연장을 채워주셨다. 캐럿들 너무 감사하다. 추운데 재밌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사랑한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인천 공연을 마친 후 세븐틴은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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