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개인 및 기관투자가, 기업가, 애널리스트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들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오는 6월 3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여는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는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자리다. 글로벌 투자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자산 배분 및 투자 전략을 세워볼 기회다. 이미 초고액 자산가, 금융회사 및 기업의 최고위 임원들로부터 참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월가의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거시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려준다. 3분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하이먼 회장이 여전히 견해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아볼 기회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환경에 대해 긍정적이다. 하치우스는 올해 초 “2024년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20% 미만”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이먼 회장과 하치우스의 전망을 비교해보는 것도 콘퍼런스의 묘미다.
약 650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뉴욕생명의 윤제성 최고투자책임자(CIO)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올해 유망한 섹터로 원자력과 에너지를 꼽은 그의 선구안을 더욱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글로벌 주식 부문은 스콧 글래서 클리어브리지인베스트먼트 CIO, 채권 부문은 앤더스 페르손 누빈자산운용 채권 CIO가 시장 흐름을 짚어준다.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매니징디렉터(MD)는 테크 분야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월가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다. 이곳 트레이딩 현장에서 뉴욕증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뉴욕의 마천루를 바꾸고 있는 초고층 콘도들도 둘러본다. 세계 부호들의 핵심 부동산 자산이다.
2~4일 저녁에는 월스트리트 최고위직에 오른 한국인 뱅커, 머니 매니저들과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하는 참가자들과 투자 및 사업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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