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가 서철수(사진)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리츠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기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설립 초기 단계인 만큼 회사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리츠 운영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부동산과 금융 전문가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 신임 대표는 국내 대체투자 및 리츠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2018년 NH농협리츠운용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NH프라임리츠와 NH올원리츠를 상장시켰다. KDB 산업은행 자금부, PF실 등에서 근무한 후 한국투자신탁운용 SOC 본부장, 실물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대체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하는 등 30여 년간 투자관리 부문에 매진해 왔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서 대표 임명을 계기로 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전문인력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진 후 모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자산인 스타필드 등을 기초로 하는 스폰서 리츠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 참여를 통해 시장에 안정적인 리츠 상품을 공급,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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