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 우선주 주가는 54.53% 떨어졌다. 대상 우선주 주가는 같은 기간 32.34% 내렸다. 이들 종목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 씨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연인 사이인 점이 부각돼 테마주가 됐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등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율 부침을 겪는 데다, 주식 발행량이 적은 우선주 특성이 결부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반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동신건설과 에이텍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27.62%, 15.38% 올랐다. 새해 첫날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 때 주가가 폭등하며 이목을 끈 종목들이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민주당이 우세를 점한 여론조사 결과가 많아지자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제3지대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의 테마주로 엮인 남선알미늄 우선주는 올 들어 51.82% 하락했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관련 테마주 화천기계는 같은 기간 58.02% 올랐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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