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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신한금융그룹 AI컨택센터(AICC) 구축에 금융모델 STT(음성·텍스트 변환)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
AICC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고객센터다. 전 세계 시장 규모가 44조원에 달한다. 특히 고객 응대 업무가 많은 금융업계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리턴제로의 STT 서비스는 인식률이 97.5%에 달한다. 뛰어난 학습 기능으로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학습을 통해 정확성은 더욱 높아진다. 금융용어의 경우 복잡하고 유사한 용어가 많아 인식률이 높은 모델 도입이 필수적이다.
STT 서비스는 AICC뿐만 아니라 음성봇과 상담원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리턴제로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추가적으로 STT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턴제로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음성 처리 시간이 1500만시간에 달한다. 1시간 분량의 유튜브 동영상을 3.5초 만에 음성 인식 처리를 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리턴제로의 STT 솔루션을 통해 양질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CC 구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앞으로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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