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AAA급 최우량 신용등급을 회복했다. 2019년 말 이후 4년여 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공기업·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 중 KT&G, SK텔레콤, KT 등 세 곳만 AAA급이다.
나신평은 이날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올렸다. 무디스는 현대차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피치도 ‘BBB+’에서 ‘A-’로 올렸다. 업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AAA급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창사 이후 AAA급을 받은 적이 없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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