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시와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서 조각 순회전인 ‘한강 조각으로 빚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조각으로 빚다’는 반포와 강서, 잠실 등 10곳의 한강공원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순차적으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외 조각전시회다.
1차 전시회는 반포·강서·망원 한강공원에서 지난 2일시작됐다. 이후 6~7월은 여의도와 이촌·잠원, 8~9월은 잠실·광나루, 10~11월은 양화·난지 순으로 열린다.
이번 조각전시회에서는 ‘Harmony’(최승애 作), ‘Pressed Drawing’(심병건 作), ‘Eco Flowing 1’(김태수 作) 등 한국 대표 조각가 60명의 조각작품 90점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4가지 소주제(희망, 즐거움, 힐링, 결실)로 나뉘어 차수별로 전시된다. 작품명과 QR코드가 담긴 안내판을 통해 작품의 의미와 설명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한강 조각전시회는 조각 애호가인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주도로 2022년 시작됐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의 조각 작품을 알리는 책인 ‘K-SCULPTURE’를 직접 펴낼 정도로 조각에 조예가 깊다. 지난달에는 문화예술 지원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 12대 회장을 맡았다.
윤 회장은 "지붕 없는 조각 미술관인 한강 공원에서 많은 시민들께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K-조각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한국 대표 예술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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