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와 우리은행은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거 사다리를 확산하기 위해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은 이날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금융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청년안심주택 사업에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SH공사 자회사인 서울투자운용과 우리은행이 출자해 리츠를 설립할 예정이다. 리츠를 통해 추진이 중단된 역세권 청년안심주택 사업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르면 연말 사업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역세권 개발 등에 리츠 등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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