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엔터주 멀티플 하락도 추가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1분기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9%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형 감소 및 두 팀(TWS와 아일릿)의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면서도 "신인 두 팀이 단기에 자리잡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이브의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이익 감소 폭을 감안하면, 2~4분기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 및 대규모 투어를 고려하더라도 연간 매출 성장률은 8.3%, 영업이익 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에는 뉴진스 월드 투어 진행, BTS 완전체 월드 투어 개시가 예상돼 또 한번의 퀀텀 점프(대도약)가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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