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강소기업 나노엔텍은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선 2015년에 이어 다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는 직무발명에 대한 자발적인 보상문화를 정착하여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 받은 기업에게는 여러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나노엔텍은 2009년 직무발명보상 규정을 도입하고 종업원간의 협의와 의견청취를 통해 규정을 보완, 개정해 현재까지 적절한 보상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담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사내 지식재산 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식재산권 평가 및 보상금을 결정하는 등 공정한 심의와 보상규정을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4건의 권리화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고, 현재 회사의 국내외 특허수는 115개에 달한다.
나노엔텍은 반도체공정에 이용되는 초소형정밀기계기술을 바이오 응용분야에 적용한 랩온어칩(Lap-On-A-Chip)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과점적 지위를 보유한 잔존백혈구 소형 자동계수기, 그리고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CGT 플랫폼 등 여러 제품들을 생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원천 기술을 토대로 제품의 명품화를 추구, 미국 및 독일 등 세계 각국에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생명과학장비를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획득이 한층 더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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