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주로 '유튜브'를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취업 콘텐츠는 사옥 투어 등 ‘기업 소개 콘텐츠’였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404명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 검색 시 활용하는 포탈’에 관해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다. 무려 67% 비중이 유튜브를 활용해 취업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이버’가 57%로 2위, ‘구글’이 3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인스타그램(21%) △카카오톡(9%) △챗GPT(8%) △X(2%) 등으로 조사됐다.
Z세대 취준생이 취업 정보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이유는 ‘쉽고 재밌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가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영상 콘텐츠 선호’가 15%, ‘취준생, 인담자 등 다양한 관점의 정보 습득’이 1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선호하는 취업 유튜브 소재로는 사옥 투어, 신규 사업 소개 등 ‘기업 소개 콘텐츠(48%)’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직무소개, 취업 꿀팁 등 ‘현직자, 인사담당자 콘텐츠’가 38%로 2위, 합격 브이로그, 인터뷰 등 ‘합격 콘텐츠’가 3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취업 정보 제공(23%) △익명 현실 인터뷰(22%) △취준생 브이로그(14%) 등 의견도 있었다.
Z세대 취준생은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시청하는 취업 영상의 길이로 ‘1~10분’이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분 이내의 숏폼’이 2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10~30분’이 22%였고, ‘30~1시간’ 분량의 영상을 선호하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 취준생의 영상 매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한 소개 영상을 적극적으로 제작하는 추세”라며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채용 영상을 제작하기 어렵다면, 채용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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