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5일 공표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36.0%, 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8.6%p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4.1%p), 부산·울산·경남(2.4%p), 광주·전라(1.7%p)에서 상승했고, 서울(4.9%p), 대전·세종·충청(3.1%p), 대구·경북(1.8%)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9.9%p), 부산·울산·경남(5.1%p), 서울(4.1%p)에서 올랐고, 인천·경기(3.0%p), 대구·경북(2.1%p)에서 내렸다.
양당 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3.1%, 자유통일당 3.0%, 진보당 1.6%, 녹색정의당 1.4%, 새진보연합 0.5%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2%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30.3%)과 국민의미래(29.6%)가 오차범위 내 선두 경쟁을 벌였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6.3%, 자유통일당 5.9%, 개혁신당 5.6%, 새로운미래 3.4%, 녹생정의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인 지난 2~3일 진행했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응답률은 3.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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