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디스트릭트가 제주도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연다.
디스트릭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디스트릭트는 서울 삼성동 대형 전광판에서 선보인 퍼블릭 미디어아트 'WAVE'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1년 금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한국, 중국, 미국, 중동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약 1400평 규모의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이 모여 다양한 놀이시설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터’다. 미끄럼틀, 정글짐, 그네, 트램펄린, 에어점핑돔 등 놀이기구와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했다. 기술이 일상생활과 통합된 시대에 태어나 자란 ‘알파 세대’를 겨냥한 문화시설이다.
아르떼 키즈파크의 주제는 ‘즐거운 자연’이다. 16가지 놀이로 구성된 플레이존과 세 종류의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통해 자연,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 주변을 둘러싼 가로 60m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크고 작은 놀이 기구로 이루어진 광장, 모래가 깔린 분홍색 해변에서 미디어아트 파도를 밟거나 공룡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는 샌드 비치, 하늘 위를 뛰어오르는 경험을 삼면의 영상과 함께 즐기는 트램펄린 놀이 등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보호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리빙 브랜드 '누하스'의 안마의자 ‘루나’가 구비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기프트 샵에서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보호자가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 카페’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르떼뮤지엄을 처음 선보인 제주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문화시설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면서도 창의력을 성장시키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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