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신청 10명↑…'누적 1만375명·전체 55%'

입력 2024-04-07 17:42   수정 2024-04-07 17:43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이틀간 10명 늘어 누적 1만375건으로 집계됐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일 5개 학교에서 10명이 추가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유효 휴학 신청은 1만375건으로 늘었다.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2%다.

실제 휴학계 제출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월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지난달부터는 유효 휴학만 집계하고 있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의 경우 이를 반려해 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해 의미가 없다고 봐서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이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연기했다.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더 이상 개강을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