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 사물놀이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에 3-1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장구, 징, 북을 든 사물놀이패가 토트넘 구장 잔디를 밟았다. 이들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장단을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는 최근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치른 손흥민의 홈 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구단 측이 마련한 행사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사물놀이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손흥민이 진정한 국보다", "자랑스럽다", "토트넘 구장에서 풍악을 울렸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1을 만드는 결승골에 기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7분 페널티아크의 손흥민이 왼쪽으로 공을 내주자 미키 판더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시원한 골을 쐈다.
30라운드 루턴과 경기에서 리그 15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로써 15골 9도움을 기록, 10골, 10도움 고지까지 1도움만을 남겨놓아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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