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 상반기 대정비작업(Turn Around, 이하 TA)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4개 공정에 총 1137억을 투입해 하루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2000명이 참여한 대장정을 완료했다.
이달 초부터는 TA 대상 공정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장시혁 GS칼텍스 TA팀장은 "TA는 정유공장의 건강 검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일정과 작업순서, 예산 등을 세심하게 짜야 하므로 공정별로 평균 20개월 정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주기적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정비작업(TA)이라고 부르며 공정별로 4~5년 주기로 진행한다.
GS칼텍스는 이번 TA를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인간의 신체·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
GS칼텍스는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건비로만 2210억원을 포함해 총 3200억을 TA 비용으로 투자한 바 있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설비·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협력사 임직원 및 여수공장 구성원들이 원칙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무사고·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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