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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영국에 이어 일본내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닛케이신문의 보도를 인용, 마이크로소프트가 2년간 약 29억달러(3조9,300억원)을 투자해 일본 동부와 서부에 있는 두 개의 기존 시설에 첨단 AI 반도체를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일본에서 3년에 걸쳐 300만 명의 직원을 교육하기 위해 AI 관련 재교육 프로그램과 로봇 공학 및 AI 연구 개발을 위해 도쿄에 새로운 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면 곧 이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날 제품 개발과 연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AI 허브를 런던에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허브는 런던 태생으로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리만이 이끌게 된다. 술리만은 최근 인플렉션 AI를 그만 두고 수십명의 직원을 이끌고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1월 세계 최초의 글로벌 AI 안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AI 초강대국으로서 입지를 위해 노력해온 영국의 승리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런던 AI 허브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25억 파운드(4조3,000억원) 을 투자하고 영국 전역의 AI 기술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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