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이 '사생'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런쥔은 지난 7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사생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런쥔은 "아이돌도 사람이라 힘듦을 느낀다"며 "말도 안되는 스케줄 속에 살아보기나 하고 판단하는 거니"라고 일침했다. 이어 "자기 인생 제대로 살아가라"며 "상관없는 사람 건들지 말고, 시간낭비하지 말고, 그 시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해지는 법부터 배워라.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하지 말고"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아이돌들 살기 편해졌다"며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갖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라며 "전 세대마냥 독기도 없음. 그냥 느긋함. 다시 폰 없애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런쥔은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며 "이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세요"라며 변호사로 보이는 연락처를 공유했다.
이후 런쥔의 메시지 폭로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자, 런쥔은 "죄송하다"며 "여기서는 시즈니(NCT의 팬덤 명)와 좋은 얘기만 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런쥔은 중국 길림성 길림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8월 엔시티 드림 멤버로 데뷔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