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는 9일 고성군을 찾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할 곳이다. 36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됨에 따라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 지사는 해양풍력 구조물과 해양·육상 플랜트, 선박수리 등 기회발전특구 진행 현황을 둘러보고 “고성군의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정주기반을 조성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특화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 157만4366㎡(육지부 73만3548㎡, 해상부 매립 84만818㎡)부지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위해 지난 4일 SK오션플랜트 및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신청 가능한 특구 총면적은 광역시 150만 평(495만㎡), 도 200만 평(660만㎡)이다. 고성=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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