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7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1.8%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4%포인트 낮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78만8634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제주(2.2%)가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다. 이어 경남(2.1%), 충남·경북(2.0%), 충북·대구(1.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인 경기는 1.8%, 인천은 1.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1.4%를 기록한 세종·광주였다. 전남·전북(1.5%), 서울(1.6%), 울산(1.7%)은 이보다 높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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