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1990년생·33세) 경기 포천가평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용기(1991년생·32세) 경기 화성정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김 후보와 전 후보는 각각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출마한 1996년생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했다. 경기 김포갑에 출마한 1990년생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00시 23분 기준 상대 후보에게 7700표 차이로 뒤지고 있어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첫 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정치권 관계자는 "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의 탄생은 정치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년들의 중앙정치 참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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