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1일 "국회의원 당선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 당대표가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하나의 이정표를 지났다"며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 남았다"고 했다. 이어 "내일부터 지방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저희가 같은 팀이 돼서 더 많은 정치개혁 과제를 해결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저희가 보여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캠페인이 많은 정치인에게 하나의 참고 지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주민들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나였다는 것을 믿게 된 선거였다"며 "제가 미처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한 달 반 만에 새로운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단련해주신 노원병의 상계도 주민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선되지 못했을 땐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곧 상계동에 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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