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것을 두고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로써 이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 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성원해주시고 한 표를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울타리를 벗어나 4수 끝에 원내에 진입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 3.61%를 기록한 개혁신당은 2석을 얻었다. 의사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천하람 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관련뉴스